수술 전 고민 & 결정 이야기/수술을 미루는 당신에게

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 없이 버틴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헬씨해 2025. 5. 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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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 안 하고 버틴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반드시 수술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미루거나 하지 않은 사람들, 그들이 어떤 이유로 비수술을 선택했고, 어떻게 회복을 관리하며 버텼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1. “무서워서 수술을 미뤘지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 40대 직장인 A씨

회사 단체 농구 게임 후 무릎이 붓고 아파서 병원을 찾았는데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었어요. 의사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권했지만, 저는 솔직히 무서웠어요. ‘수술하면 몇 주나 회복해야 하지? 회복 안 되면 어떡하지?’

그래서 우선은 물리치료 + 근력운동 + 통증 관리로 버텼습니다. 매일 저녁 유튜브 영상 보며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을 했고, 자전거 타기로 무릎 주변을 부드럽게 만들었죠. 4개월쯤 되자 계단도 덜 아프고, 쪼그려 앉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수술 없이 일상은 충분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2. “생활패턴을 바꾸니 수술 없이도 버틸만 했어요” – 30대 여성 프리랜서 B씨

의자에 오래 앉아 작업하던 중 갑자기 무릎에 ‘뚝’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통증이 왔어요. 진단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지만, 저는 혼자 일하고 아이도 돌봐야 하다 보니 입원 자체가 부담이 컸어요.

그래서 선택한 건 운동과 생활 습관 조절이었어요. 높이 낮은 의자 쓰기, 책상에서 1시간마다 스트레칭하기, 하루 30분씩 하체 강화 운동하기 등.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 운동을 하면서 통증이 줄었고, 3개월 뒤엔 계단 오르내림도 꽤 자연스러워졌어요. 지금도 관리하며 살지만, 일상에는 지장 없어요.

3. “출산 직후라 수술은 엄두도 못 냈어요” – 30대 산모 C씨

출산 후 3개월째, 아기를 안다가 무릎이 꺾이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됐어요. 병원에서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고, 빠른 수술이 낫다고 했지만… 수유 중이라 마취나 입원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건 보조기 착용 + 통증 조절 + 홈트 재활이었어요. 매일 밤 아이 재우고 무릎 근육 강화 운동을 유튜브 보며 따라 했죠. 3개월 후엔 패드 없이 외출도 가능해졌고, 6개월 차엔 무릎이 무겁긴 해도 육아는 문제없이 하고 있어요.

4. “등산은 포기했지만, 걷는 삶은 지켰습니다” – 60대 남성 D씨

하산 중 무릎이 꺾이면서 쓰러졌고, 병원에서는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고 했습니다.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고령이라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말에 수술이 더 무서웠어요.

그래서 보호대 + 보행 교정 + 무릎에 무리 주지 않는 운동만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등산은 포기했지만 하루 만 보 걷기, 시장 다니기, 계단 오르내리기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통증을 수용하면서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결론: 모든 사람이 수술을 택하는 건 아닙니다

수술은 하나의 선택일 뿐, 반드시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황, 통증 정도, 생활 방식에 따라 수술 없이도 회복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참거나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회복 전략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 있는 당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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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Disclaimer)

본 글은 다양한 환자들의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인터뷰형 콘텐츠입니다. 수술 여부, 치료 방향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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