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고민 & 결정 이야기/경험으로 말해요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정말 괜찮을까요? – 실사례로 알아본 회복 이야기

헬씨해 2025. 6. 16. 02:49
728x90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앞두고 많은 환자들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낍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에게는 발기력, 사정, 성욕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전립선 수술은 신경 보존 및 최소 침습 기법이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성기능을 잘 유지하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립선 수술 후 실제 환자들의 회복 경험을 Q&A 형식으로 소개하고,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인 팁까지 담았습니다. 수술을 앞둔 분들이나 회복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블로그 운영자 안내
이 블로그는 11년 경력의 응급실 간호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의료현장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입니다.
다만 의사 진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각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변화, 다들 어떻게 회복했을까?” – 실전 Q&A 모음

Q1. 수술 후 발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나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주로 요도 주변 조직을 넓혀 배뇨를 원활하게 만드는 시술입니다. 신경이나 혈관을 직접적으로 절단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발기 기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 TURP(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HoLEP(홀렙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침습적 수술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기력이 유지됩니다. 실제로 70~80% 이상 환자에서 수술 전 발기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발기 기능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 65세 이상 고령 또는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 수술 전부터 발기부전 증상이 이미 있었던 경우
  •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

수술 후 발기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더라도 대부분은 3~6개월 내 자연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때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호르몬 검사, 혈류 검사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도 매우 중요한데요. “혹시 다시 못하는 거 아닐까?”라는 불안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파트너와의 대화, 충분한 정보 습득, 필요 시 성기능 클리닉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 실사례 예시: 68세 김OO 씨의 회복 이야기

김OO(68세) 씨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급성 요폐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HoLEP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 후 배뇨는 원활했으나, 발기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자각이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일시적인 신경 자극 감소와 심리적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수술 2주 후부터 약간의 발기감 회복을 경험했고, 3개월 차에는 성생활도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현재는 발기부전 약물 없이도 부부관계가 가능하며,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 중입니다.

Q2. 수술 후 사정이 안 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많은 환자들이 겪는 변화 중 하나는 역행성 사정입니다. 이는 사정 시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성관계 시 쾌감은 있지만 사정이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HoLEP 수술 후 약 60~70% 환자에서 나타나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사례 예시: 63세 이OO 씨의 경험

이OO(63세) 씨는 TURP 수술 후 배뇨는 훨씬 편해졌지만, "사정감은 있는데 정액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상한 느낌을 호소했습니다. 진료 결과 이는 흔한 역행성 사정으로, 정액이 방광 안으로 들어가 소변과 함께 나오는 것이라 건강에는 해가 없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이 씨는 배뇨 후 정액이 섞인 듯한 뿌연 소변을 관찰한 후 의사의 설명에 안심했고, 현재는 성기능에 대한 불안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3. 성욕은 줄어들지 않나요?

성욕 자체는 전립선 수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호르몬 변화 없이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만으로 리비도(성욕)가 감소하진 않습니다.

다만 수술 전후의 스트레스, 회복 중의 피로, 약물 부작용(특히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등이 성욕 저하를 일시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과 수면 회복이 병행돼야 합니다.

📌 실사례 예시: 67세 박OO 씨의 회복기

박OO(67세) 씨는 HoLEP 수술 후 첫 2~3주간 피로와 통증 때문에 "성욕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회복기 동안 겪는 심리적 긴장감과 약물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수면과 컨디션이 회복된 뒤 성욕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박 씨는 “수술 이후 성기능보다 먼저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회복 초기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빠른 정상화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Q4. 전립선 수술 후 성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성생활 재개 시점은 수술 종류와 회복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3~4주 경과 후부터 가능합니다.

이전과 비교해 소변이 새거나, 작열감 등 불편함이 줄어들고 컨디션이 안정되었다면 성관계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통증이나 심리적 불안감으로 위축될 수 있으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사례 예시: 62세 이OO 씨의 일상 복귀

이OO(62세) 씨는 TURP 수술 3주 후, 작열감과 소변 불편감이 거의 사라진 시점에 의료진 상담을 거쳐 성생활을 재개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불편감이 있었지만, 성관계 전 충분한 전희와 천천히 진행하는 방식으로 점차 자연스럽게 회복되었으며, "예전처럼 문제없이 생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수술 후 성생활은 몸이 아니라 심리에서 먼저 풀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Q5.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변화는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지만, 실제로는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으로 회복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은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골반저근 운동(케겔 운동): 사정 및 배뇨 근육을 강화해 조절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 적당한 유산소 운동: 혈류 개선을 통해 발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보세요.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취미활동, 수면 개선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 확보가 중요합니다.
  • PDE5 억제제 복용: 의료진 상담 후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약물 복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기능 회복은 단순한 신체적 문제만이 아닌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혼자만의 문제로 여기기보다는 배우자와의 대화와 정서적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이후에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현재 증상과 고민을 솔직히 공유하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을 앞당기는 핵심입니다.

결론: 수술 후 성기능, ‘혼자 걱정하지 마세요’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변화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됩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너무 위축되지 않고,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자세입니다. 회복 과정에서 불안감이 들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파트너나 의료진과 열린 대화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Q&A를 통해 실제 회복 사례와 해결 방법을 확인하셨다면, 앞으로의 일상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끄러움보다 중요한 건, 내 삶의 질을 지키는 선택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전립선 수술 후 성기능 변화 외에도, 소변줄 유지 기간이나 수술 여부 판단 기준, 요폐 응급상황 등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 면책조항(Disclaimer)
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에 대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약물 복용, 수술 후 회복 등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으나, Google 정책 및 의료법 상 의학적 판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