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가 알려주는 팁

칼슘결석 vs 요산결석, 식단 이렇게 다릅니다 – 재발 막는 먹는 법 총정리

헬씨해 2025. 6. 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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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간호사로 근무하며 요로결석 환자들을 수없이 만나왔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실제로 설명했던 식단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요로결석은 한 번 겪으면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특히 칼슘결석과 요산결석은 전체 요로결석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칼슘을 무조건 끊거나 고기를 피하는 방식으로 식단을 조절하지만, 사실은 균형 잡힌 조절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결석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 결석 유형에 맞는 효율적인 식이 조절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결석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신장 기능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먹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조절할지’에 집중해보세요.

칼슘결석 vs 요산결석 – 어떤 식단을 먹어야 할까?

1. 칼슘결석 식단 가이드 – 칼슘 줄이지 말고 이렇게 먹자

  • 칼슘 섭취는 제한보다 ‘적절한 유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칼슘이 결석의 원인이라 생각해 끊으려 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칼슘은 오히려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예: 우유, 두유, 치즈, 멸치 등 식품으로 하루 600~800mg 섭취 권장
  • 나트륨(소금)은 칼슘 배출을 유도하므로 섭취를 줄이세요.
    짜게 먹을수록 소변 내 칼슘 농도가 증가해 결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 국물류, 라면, 김치, 가공식품 섭취 주의
    –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mg 이하
  • 산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결석 형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고기, 계란, 밀가루 등은 소변 pH를 낮춰 수산칼슘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듭니다.
    – 채소, 과일, 해조류 등 알칼리성 식품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옥살산이 많은 식품은 과량 섭취를 피하세요.
    시금치, 고구마, 초콜릿, 견과류, 홍차 등은 칼슘과 결합해 결석의 핵이 될 수 있습니다.
    – 하루 1~2회, 소량 섭취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결론: 칼슘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자체보다 나트륨과 옥살산을 줄이고, 식이칼슘은 음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식단의 알칼리성 비중을 높이는 습관도 결석 재발률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요산결석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 고기 대신 어떤 단백질을 먹어야 할까?

  • 요산결석은 ‘퓨린’의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합니다.
    퓨린은 주로 육류, 생선, 내장류에 포함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되어 소변을 산성화시키고 결석 형성을 유도합니다.
  • 피해야 할 고퓨린 식품: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 정어리, 고등어, 멸치 등 생선류
    – 조개, 새우, 간, 내장탕, 젓갈류, 멸치육수 등
  •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세요.
    동물성 대신 두부, 콩, 렌틸콩, 병아리콩, 귀리 등을 섭취하면 단백질 보충과 함께 요산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알칼리 식품을 늘리면 소변 pH를 높여 결석 형성을 억제합니다.
    감자, 바나나, 사과, 오렌지, 우유, 해조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세요.
  • 하루 2L 이상 소변 배출을 목표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변을 묽게 유지해야 요산이 뭉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과도한 다이어트나 단식은 요산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결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점진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 결론: 요산결석은 식단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결석입니다. 고기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과 알칼리 식품을 늘리며, 수분 섭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요로결석 예방 공통 식습관 – 수분 섭취부터 소변 pH까지

  •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모든 결석 예방의 기본입니다.
    하루 동안 소변량이 2리터 이상 유지되어야 결석 형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루 총 수분 섭취는 2.5~3L가 권장되며, 특히 기상 직후, 식전, 운동 후 등 일정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 소변을 알칼리화하는 식품 섭취는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 과일, 해조류, 우유 등은 소변 pH를 높여 요산결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칼슘결석 환경을 완화하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특히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날에는 의도적으로 알칼리 식품을 늘려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 pH 체크는 개인화된 식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 첫 소변을 리트머스 시험지 또는 pH 측정지로 체크하면, 현재 내 소변 상태가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간단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H 6.5~7.5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성에 가까우면 알칼리 식품을 늘리고, 너무 알칼리성일 경우에는 단백질을 조절해야 합니다.

👉 요약: 결석 종류에 관계없이 충분한 수분, 알칼리 식품 섭취, 소변 pH 모니터링은 모두에게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결석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결론 –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식단, 치료보다 더 중요한 관리

칼슘결석이든 요산결석이든, 단순히 하나의 영양소를 줄이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칼슘은 적절히 섭취하되 나트륨과 옥살산을 조절하고, 요산결석은 고기 줄이기와 함께 알칼리 식품을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와 더불어 하루 2L 이상 소변량 유지소변 pH 확인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실질적 예방법입니다.

식단은 단순한 조리법이 아니라 몸을 회복시키고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일상적인 치료입니다. 지금부터 결석 유형에 맞는 맞춤 식습관을 실천해보세요. 재발 위험을 낮추고, 일상의 불안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드시 결석의 종류를 진단받은 후 본인에게 맞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FAQ

Q. 칼슘결석 환자는 칼슘을 먹지 않아야 하나요?
오히려 식이 칼슘 섭취는 적정량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수산과 결합하지 못해 결석 생성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Q. 퓨린이 많은 음식은 어떤 건가요?
간, 멸치, 고등어, 육수, 내장류, 청어, 정어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요산결석 환자는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 면책조항 (Disclaimer)

본 글은 간호사 경험과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정확한 결석 종류 및 식이 처방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본 내용을 자가진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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