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가 알려주는 팁

요로결석 치료, 체외충격파로 될까? 수술해야 할까?

헬씨해 2025. 6. 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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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결석으로 병원에 오신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체외충격파로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의 증상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요로결석은 한 번만 겪어도 응급실을 찾게 만드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내시경 또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입니다.

 

하지만 어떤 환자에게는 체외충격파가 적합하고, 어떤 경우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치료법의 차이점과 실제 적용 기준, 그리고 응급실 간호사로서 꼭 전하고 싶은 실전 조언까지 담아드리니, 치료를 앞둔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요로결석 치료법 비교 – 체외충격파(ESWL) vs 수술

1. 체외충격파 요로결석 치료(ESWL) – 장점과 한계

  • 시술 방식: 체외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잘게 부숴 소변으로 배출되게 유도
  • 마취 여부: 대부분 수면마취 또는 국소마취로 진행
  • 회복 시간: 시술 후 바로 귀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음
  • 적합 대상: 1~2cm 이하의 단일 결석, 요관 중상부 또는 신장에 위치한 경우
  • 단점: 결석이 단단하거나 크면 반복 시술 필요, 모두 배출되지 않을 수 있음

2. 요로결석 수술치료 – 내시경, 복강경 시술 가이드

  • 시술 방식: 요관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통해 직접 결석을 제거
  • 마취 여부: 전신마취 필수
  • 회복 시간: 1~3일 입원 필요, 경우에 따라 카테터 삽입
  • 적합 대상: 2cm 이상, ESWL로 부서지지 않거나 요로폐색을 유발한 경우
  • 장점: 한 번의 시술로 완전 제거 가능, 재시술 확률 낮음

요로결석 치료 선택 기준 – ESWL과 수술 중 어떤 것이 맞을까?

요로결석의 치료법은 단순히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결석의 위치, 구성 성분, 통증 여부, 요로 폐쇄 유무, 감염 동반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응급 상황인지 여부가 치료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 1cm 이하의 결석: 수분 섭취, 운동 등을 통한 자연 배출을 1~2주 시도. 실패 시 ESWL(체외충격파) 고려
  • 🔹 1~2cm 결석: ESWL 1차 시도 → 결석 단단도(HU값)가 높거나 2회 이상 실패 시 내시경 수술 전환
  • 🔹 2cm 이상 결석: 체외충격파 성공률 낮음. 요관 내시경 or 복강경 수술 우선 적용
  • 🔹 요로 폐쇄 + 발열(38℃ 이상): 의료적 응급. 패혈증 위험 → 즉시 수술 or 스텐트 삽입 필요
  • 🔹 임산부, 신장기능 저하 환자: 약물 선택·시술법 제한 있음 →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의

 

즉, 단순히 '수술이 무조건 더 좋다'거나 '충격파가 덜 아프니까 좋다'는 식의 판단은 위험합니다. 결석 상태와 환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영상검사를 바탕으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치료 후 주의사항 – 응급실 간호사가 전하는 조언

요로결석은 단순히 통증만 없어진다고 끝나는 병이 아닙니다. 응급실에서는 종종 “통증 사라졌어요, 괜찮아진 거죠?”라며 귀가하려는 환자분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결석이 실제로 소변으로 완전히 빠져나갔는지는 반드시 영상 검사(CT 또는 X-ray)로 확인해야 합니다.

결석이 남아있다면 무증상 상태에서도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고, 언제든 다시 통증이나 요로 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신장 중 하나에만 결석이 생긴 경우, 무시하면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반드시 2주 이내 영상 추적을 받고, 결석 유형에 따라 식단 조절과 수분 루틴을 실천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석 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예방’입니다. 응급실에서의 치료는 시작일 뿐, 생활습관 관리가 진짜 회복의 핵심입니다.

결론 – 요로결석 치료, 정확한 진단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요로결석 치료는 단순히 결석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 선택철저한 사후 관리가 핵심입니다. 체외충격파(ESWL)는 간편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한계가 있으며, 수술은 확실하지만 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결석의 크기, 위치, 단단함(HU 수치), 증상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치료 후에도 반드시 영상 추적검사를 받고 식습관과 수분 섭취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같은 부위에 결석이 다시 생기는 환자들이 많은 만큼, ‘예방까지가 치료’라는 인식을 꼭 가져주세요.

응급실은 치료의 시작일 뿐입니다. 재발 없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정기 검진과 생활관리를 잊지 마세요.

요로결석 치료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체외충격파(ESWL)로 모든 결석을 제거할 수 있나요?
아니요. ESWL은 일반적으로 1~2cm 이하의 단일 결석에 가장 효과적이며,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요로결석 수술은 무조건 입원이 필요한가요?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1~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합니다. 요관 내시경이나 복강경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개인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3. 결석이 작으면 치료 없이 기다려도 되나요?
1cm 이하의 결석은 수분 섭취, 운동 등을 통해 자연 배출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주 내 배출되지 않으면 추가 영상검사와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Q4. 요로결석 수술 후에도 다시 생길 수 있나요?
네,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수분 섭취 루틴, 식단 조절, 정기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5. 요로결석이 있을 때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극심한 통증, 구토, 발열(38℃ 이상), 혈뇨, 배뇨 곤란 등. 특히 발열이 동반되면 감염성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 면책조항 (Disclaimer)

이 글은 응급실 간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건강정보이며, 진단 및 치료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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