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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봉하 감압술(Subacromial Decompression)은 어깨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부분 손상 시, 견봉(어깨뼈의 일부분) 아래 공간을 넓혀 힘줄의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관절경을 이용해 견봉 하부를 다듬고 염증 조직을 제거하며, 경우에 따라 석회화 물질도 함께 제거됩니다. 이 수술은 상대적으로 절개가 작고 회복이 빠른 편에 속하지만, 회복 후 어깨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선 단계별 재활 운동과 일상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목차
견봉하 감압술 후 회복 기간 및 관리 팁
회복 단계 | 기간 | 핵심 목표 | 관리 팁 & 재활 내용 |
---|---|---|---|
1단계: 안정기 | 0~2주 | 통증 조절, 염증 완화, 조직 회복 | - 어깨 고정기 착용 및 움직임 최소화 - 하루 3~4회 얼음찜질 (15분 이내) - 손목·손가락 운동으로 혈류 순환 유지 - 등 기대고 수면, 팔은 쿠션 위에 위치 |
2단계: 수동 운동기 | 2~6주 | 관절 가동범위 확보 (타인 보조) | -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수동 가동 운동(PROM) -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팔 들어올리기 연습 - 어깨 관절 주변 유연성 확보 - 무리한 스트레칭은 금물 |
3단계: 능동 운동기 | 6~10주 | 자체 운동 시작, 어깨 근육 활성화 | - 벽 타기 운동, 수건 밀기 등 자가 운동 시작 - 생활동작(식사, 세면 등) 재개 가능 - 운동 전후 통증 확인 & 아이스 적용 병행 - 반복 횟수보다 정확한 자세가 중요 |
4단계: 근력 회복기 | 10주~3개월 | 근지구력 및 안정성 향상 | - 세라밴드, 미니덤벨로 어깨 저항 운동 시작 - 어깨 바깥쪽·안쪽 회전 강화 운동 병행 - 거울 보며 자세 교정 필수 - 매일보단 격일로 시행 + 충분한 휴식 |
5단계: 기능 향상기 | 3~6개월 | 스포츠/직업 활동 복귀 | - 고난도 동작(수영, 등산, 테니스 등) 복귀 준비 - 직업적 반복 사용(미용, 요리 등)은 정밀 검사 후 복귀 - 빠른 속도보다 균형 잡힌 회복이 중요 - 재활 종결 전 정형외과 평가 필수 |
단계별 재활 운동법
1단계: 0~2주 – 통증 조절과 보호기 착용
- 목표: 염증 억제, 수술 부위 안정화, 통증 최소화
- 보조기: 어깨 보조기(Arm Sling)는 하루 24시간 착용하며, 수면 중에도 유지
- 운동: 손가락, 손목, 팔꿈치 굽혔다 펴기 운동으로 혈액순환 유지 및 관절 강직 예방
- 주의: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 옆으로 벌리기, 등 뒤로 손 넘기기는 금지. 이 시기 무리한 움직임은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현실 팁: 세수나 양치도 반대 손으로 진행, 식사는 팔꿈치 높이에 음식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단계: 2~6주 – 수동 관절운동 (Passive ROM)
- 목표: 어깨 관절의 유착(유착성 관절낭염) 방지, 가동 범위 유지
- 진자 운동: 상체를 살짝 숙이고 팔을 늘어뜨린 채 작은 원형으로 흔들기
- 봉 보조 운동: 건강한 팔이 막대를 밀어 수술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
- 막대 외회전: 팔꿈치를 90도 굽힌 자세에서 막대를 이용해 바깥 방향으로 부드럽게 회전
- 주의: 절대 통증을 참고 운동하지 말 것. “아프면 멈추고, 불편하면 줄인다”가 원칙입니다.
- 현실 팁: 집에서는 벽에 등을 기대고 진행하면 움직임 안정성 확보에 좋습니다.
3단계: 6~10주 – 능동 관절운동 (Active ROM)
- 목표: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는 능력 회복, 어깨 근육 기능 재활성화
- 벽 타기 운동: 손가락을 벽에 대고 천천히 위로 기어오르듯 올림
- 앞/옆 팔 올리기: 앞(전방 거상)이나 옆(외전)으로 천천히 팔을 올림
- 수건 등 뒤 넘기기: 기능 회복이 잘 된 경우에만 시도 (주의 필요)
- 주의: 통증이 나타나면 다음날까지 쉬는 것이 회복을 앞당깁니다. 강도보다 정확한 동작 유지가 중요합니다.
- 현실 팁: 거울 앞에서 어깨 위치와 움직임 비대칭을 확인하며 훈련하면 효과적입니다.
4단계: 10주~3개월 – 근력 강화 운동
- 목표: 어깨 안정화, 재손상 방지, 일상 동작에 필요한 근지구력 확보
- TheraBand 외회전/내회전: 문고리에 밴드 고정, 팔꿈치 90도 유지한 채 양방향 저항 운동
- 숄더 프레스: 가벼운 생수병(500ml 이하)을 이용해 위로 팔을 천천히 밀기
- 무게 중심 이동 운동: 바닥에 손 대고 체중 싣기 → 어깨 지지 능력 향상
- 주의: 어깨에 부담이 되는 푸시업, 벤치프레스 등은 아직 금지입니다.
- 현실 팁: 운동 중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경우, 잘못된 동작이므로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5단계: 3~6개월 – 고난이도 동작 및 기능 회복
- 목표: 개인의 직업/운동 특성에 맞춘 맞춤형 재활, 운동 전 완전 회복 확인
- 수영,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 재개 (전문가의 동의 후 제한적으로 시작)
- 무거운 물건 들기: 3~5kg 이하부터 천천히 증량
- 높은 곳 물건 놓기: 양손이 아닌 한 손씩 시도하며 관절 부담 확인
- 주의: 무리한 동작은 미세 손상을 반복시켜 재수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현실 팁: 복귀 후에도 주 1~2회 스트레칭과 안정화 운동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견봉하 감압술 후 주의사항 및 일상 속 관리 팁
- 과사용 금지: 통증이 없다고 해서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재발성 염증이나 회전근 재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낫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세요.
- 운동 전 준비 루틴으로 온찜질 10분 → 운동 → 냉찜질 15분 순으로 진행하면 통증 예방과 염증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재활 초반에는 하루 1~2세트(10~15분)만 진행하고, 운동 후 붓기나 열감 확인이 중요합니다.
- 수면 자세 팁으로는 베개를 2개 겹쳐 상체를 살짝 세운 자세에서 자는 것이 통증을 줄여줍니다. 팔 아래에는 U자형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넣어 무게 분산을 도와야 합니다.
- 목욕 시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에는 샤워용 방수 드레싱 필수, 욕조 입수는 금지입니다. 물이 닿았을 경우, 즉시 수건으로 눌러 닦고 소독약을 발라야 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 금지: 브래지어 채우기, 뒷주머니 손 넣기, 고개 숙인 채 뒤로 팔 넘기기 등은 회전근개에 큰 부담이 가므로 최소 2개월간 피해야 합니다.
결론
견봉하 감압술은 관절경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어깨 관절의 정교한 기능을 되찾기 위해선 수술보다 회복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통증 완화와 염증 조절, 움직임 최소화가 핵심이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수동 운동 → 능동 운동 → 근력 강화로 이어지는 재활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고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초기의 무리한 팔 사용이나 조기 복귀로 인해 회복이 길어지거나 재수술까지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보다 ‘운동 타이밍’과 ‘운동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의료진의 지시와 치료 일정을 성실히 따라간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3~6개월 내에 이전과 같은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생활 속 불편함 없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견봉하 감압술 후 언제부터 팔을 올려도 되나요?
수술 직후에는 팔을 올리는 동작은 피하고, 2~6주차 수동 운동기부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가벼운 관절운동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팔 들기(능동 운동)는 6주차 이후에 가능합니다.
Q2. 견봉하 감압술만 받았는데도 회전근개 재활처럼 해야 하나요?
네. 회전근개 손상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어깨를 감싸는 구조물의 유연성과 근력 회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회전근 재활과 유사한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야 재발 방지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Q3. 수면 자세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어깨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체를 30~45도 기울인 채 기대어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이나 베개를 팔 밑에 받쳐 안정감을 주고, 가능한 한 수술한 쪽을 아래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팔을 올릴 때 소리가 나요, 괜찮은 건가요?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은 흔한 현상이지만,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정상 범주입니다. 다만 소리와 함께 뻐근함, 통증, 힘 빠짐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5. 운동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어깨 관절은 매우 민감하고 유착이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운동을 미루면 관절이 굳어지고 회복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생깁니다.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재활은 꼭 지속해야 합니다.
면책조항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회복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진단과 치료, 운동 계획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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